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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각국,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조치 강화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재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열 감지기 설치, 마스크 착용 권장 등 다양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3만2035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이전 주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면역 회피력이 강한 JN.1로 알려진 BA.2.86(피롤라) 계열의 하위 변종으로 확인되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면역 인구 감소와 연말 모임 및 여행으로 인한 증가로 설명하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JN.1의 전염성 강화나 중증 증상과 연관된 근거는 없다고 밝혔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N.1의 지속적인 출현이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에서는 봉쇄령이 재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 싱가포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부 국경 검문소에 열 감지기를 재설치하는 등 코로나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지역에 방문 자제와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손 닦기, 감염 시 자가 격리 등의 확산 방지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태국에서도 최근 3~9일 동안 590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기록되어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동남아시아 각국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화된 조치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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