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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로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모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전 회장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3일 뉴스1이 보도했습니다. 유창훈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습니다. 정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받은 700억여원 중 4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 중입니다. 이 전 회장은 경찰, 검찰, 판사를 알고 있다며 브로커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실제로 수사를 무마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백현동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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