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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첫 무신사스탠다드 매장 입점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다음달 개장하는 스타필드 수원이 상권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스타필드 수원은 대규모 피트니스클럽 입점을 예고한 뒤, 이어 무신사의 첫 숍인숍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끌어들였다. 기존 스타필드 점포는 가족을 대상으로 했지만, 스타필드 수원은 2030세대를 겨냥한 시설들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은 내년 1월에 무신사스탠다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국 여섯 번째이자 경기권 최초의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무신사스탠다드를 앵커 테넌트로 염두에 두고 이 매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로써 무신사는 자사의 핵심 고객층인 2030세대를 끌어들이기 용이해지는데 더불어, 숍인숍 매장을 운영하게 되어 상징성도 크다. 무신사는 이전까지 로드숍 형태의 단독 무신사스탠다드 매장만을 운영했다.

이번 스타필드 수원에 무신사스탠다드가 입점하는 것은 신세계프라퍼티뿐만 아니라 무신사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무신사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고객층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1020세대 남성 고객을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고객층의 연령대를 넓히고 보다 많은 여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걸그룹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채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함으로써 이러한 노력들이 더욱 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필드 수원은 대규모 쇼핑몰로서 무신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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