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한중 여중생들, 폭우 피해 막기 위해 하수구 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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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9-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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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여중생 4명, 폭우로 침수된 도로에서 하수구 뚫고 치워

경남 창원에서 폭우로 도로가 침수된 사건에서 여중생 4명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서 하수구를 치웠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경남MBC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창원 진해구의 한 아파트 앞 왕복 6차선 도로가 폭우로 인해 잠겼다. 이곳은 매년 장마철마다 도로가 침수되는 상습 침수 구역으로, 당시 빗물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인근 신한중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여학생 4명이 발목까지 차오른 빗물 속에서 우산을 이용해 막힌 배수구를 찾아 쓰레기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우리 발로 빼자, 발로"라며 하수구 6곳에 파묻힌 각종 쓰레기와 낙엽, 이물질을 약 2시간 동안 직접 치웠다. 결과적으로 하수구로 물이 회오리치듯 빠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와, 우리 진짜 많이 뺐다"고 기뻐했으며, 빗자루와 슬리퍼로 남은 쓰레기를 모아 도로를 깨끗하게 청소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한 명의 학생인 김연우는 "지렁이 사체도 있었고 맥주캔, 박스, 비닐, 특히 나뭇가지와 낙엽이 제일 많았다"고 설명했다. 물이 예상보다 깊어서 치우지 않으면 도로가 완전히 침수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이들이 직접 동참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폭우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힘이 나왔다", "어느 집 귀한 딸들이길래 이렇게 훌륭한 행동을 했을까 기특하다", "어른들이 나서기보다 아이들이 나서게 해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창원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표창장 수여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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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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