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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원화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발생하여, 지난해 11월 이후 75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16일, 원&달러 환율이 11원60전 상승하여 1331원80전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환율은 초기에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대거 이탈로 인해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34억90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자금 이탈이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이후로 약 두달 반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영향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예멘의 반군을 공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의 첩보 시설을 파괴한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였으며, 한반도의 긴장도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는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원29전입니다. 이는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09원13전보다 2원16전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한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4%포인트 상승한 연 3.235%로 마감되었습니다. 또한 10년물 금리는 0.029%포인트 상승한 연 3.322%로 기록되었습니다. 2년물, 5년물, 20년물, 30년물, 50년물도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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