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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적대적 두 국가관계 강조하며 대남 위협과 도발 규탄

통일부는 16일 북한을 규탄하며 "지난해 말부터 북한은 김정은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포함해 적대적 두 국가관계를 강조하면서 대남 위협과 도발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입장문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부부장인 김여정은 2022년 담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직함 없이 실명으로 언급한 것처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직함 없이 언급하며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의 분열을 꾀하는 정치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간담회에서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군사 정치가 아닌 민생 정치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이는 김정은이 스스로 말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김정은을 직함 없이 언급한 적이 있다.

통일부는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존의 노선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북한의 소위 2국가론 주장은 한민족으로서 함께해온 장구한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같은 민족을 핵으로 위협하는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행태"라고 강조했다.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노선에 대해서는 "정부는 북한이 적반하장 식으로 남북관계 상황을 호도하고 무력도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시 확고한 대비태세와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응·응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통일부는 북한 인권 공론화와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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