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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사상 다섯 번째 외국인 투수 MVP가 탄생할까? 올 시즌 가장 우수한 투수로 평가받는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가 10개 구단의 선수들로부터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혔습니다.

스타뉴스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구단별로 선수 5명씩 총 50명에게 올해 정규시즌 MVP를 투표한다면 누구를 뽑겠는가라고 설문 조사한 결과, 페디는 절반 이상인 32표(64%)를 획득했습니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16표를 받아 뒤를 이었고,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고영표(KT 위즈)는 각각 1표를 획득했습니다.

페디는 올해 정말 리그를 휩쓸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2경기에 등판한 그는 16승 5패와 평균자책점 1.97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탈삼진(146개, 2위)과 승률(0.762, 4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페이스로 보아, 1997년 김현욱(쌍방울) 이후로 끊긴 1점대 평균자책점-20승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페디가 MVP에 선정된다면,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 2019년 조시 린드블럼,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소속)에 이어 외국인 투수로는 5번째로 기록됩니다. 또한, 비(非) 두산 소속으로는 처음이 될 것입니다. 또한, NC로서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만에 창단 이후 두 번째로 최우수 선수를 배출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타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노시환은 현재까지 10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01, 29홈런, 86타점, 70득점, 126안타, OPS 0.95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0.563)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득점은 4위, 안타는 5위에 올라 올해의 주목할 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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