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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에 출마 가능성 언급…재판결 결과에 따라 결정"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현재 진행 중인 재판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6일, 조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비법률적인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할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가족 전체가 도륙을 당한 것 같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제 가족과 저는 법률적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해명과 소명과 호소를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많다.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아쉽지만,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감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현행 법체계 내에서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사람은 비법률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할 본능이 있다. 예를 들어 문화적, 사회적, 또는 정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는 것이 시민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 등의 문장을 적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최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전청조 씨의 화법을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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