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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교육부 사무관, 논란 속에서 입장 밝혀

교육부 소속 5급 사무관 S씨가 담임교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 S씨의 입장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씨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등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20년 동안 하위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선생님들을 그 누구보다 존경하며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선생님을 존경해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썼다.

또한 S씨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담임선생님에게 드린 자료(왕의 DNA 등)는 제가 임의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치료기관의 일부 자료이며, 교장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우리 아이의 치료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말씀드렸더니 관련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어서 새로운 담임선생님께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후 사정의 충분한 설명 없이 메일로 자료를 전달했으니 황당한 요구로 불쾌하셨을 것 같다"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기관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전달한 것이 선생님께는 상처가 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씨는 "발달이 느리고 학교 적응이 어려운 아이가 학교 교실에 홀로 있었던 사실, 점심을 먹지 못한 사실, 반 전체 학생이 우리 아이만을 대상으로 나쁜 점, 좋은 점을 쓴 글이 학교종이 알리미앱에 올라간 사실을 안 순간 부모로서 두고만 볼 수 없었기에 학교 측에 지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여기고, 상세한 조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 부서에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부적절한 요구와 교사의 심리적 상처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태로 인해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의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간의 소통과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재차 인지하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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